왓베의 정석입니다.
야구글러브에서 한국어원의 정의가 없다보니 일본에서 사용하는 용어라 너그러운 양해 바랍니다.
유비마타(ゆびまた) 혹은 마타(また) 라고 불리우는 이 기능의 차이는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유비란 손가락을 의미하며 마타란 갈래를 의미합니다. 즉, 손가락 사이에 끝이 두 갈래로 갈라진 모양을 의미합니다.
이게 실제 플레이시 어떤 역할을 하는지는 사실 크게 중요하지는 않습니다.
공은 둥글기 때문입니다.
검지손가락과 중지손가락 사이에 없고 있고의 차이는 저의 경험적인 측면에서 볼 때 아주 미묘한 작은 새끼손가락이 하나 더 들어가 있다라고 생각하면 이해하시기 쉽습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마타가 들어가 있는 글러브는 좀 더 넓게 벌어진 형태가 되겠죠.
글러브의 손가락을 지탱해주는 하미다시(웰팅)부분도 팜부분(손바닥)에서 재봉하는 차이가 있습니다.
공을 포구할 때 공이 닿는 지점과도 관계가 있다보니 가죽의 이음새 부분에서도 취약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마타가 있는 글러브가 좀 더 내구성 부분에서는 조금 좋다는 의견도 있습니다만 이 기능은 단순히 플레이어의 스타일에 맞게 선택하시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마타가 있는 글러브는 작은 새끼손가락이 하나 더 있는 역할로 볼 때 포구면은 좀 더 넓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흔히들 20여년전엔 외야글러브(이치로글러브로 이슈화가 되기 시작)에서만 볼 수 있다가 점차 내야글러브도 폭 넓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아주 가끔 투수도 사용하는 선수가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마타가 없는 글러브는 일반적으로 포구를 우선적으로 확실한 캐칭을 가지고 싶은 선수에게 추천을 드리고
마타가 있는 글러브는 손가락이 하나 더 있는 것에 쉽게 글러브가 넓게 벌어지는 효과입니다.
포구중심의 캐칭보다는 공을 받힌다(?) 공을 막는다(?) 정도로 공을 빨리 빼내어
넥스트 플레이에 좀 더 수월한 선수분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효과정도로 보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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