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베의 정석입니다.

오늘은 야구글러브에 대한 각 파트별 명칭과 설명을 해드리고자 합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정확한 한글에 대한 명칭은 사전적인 의미로 아직까지도 명확히 나와있지 않습니다.

(미국과 일본에서 설명하고 있는 내용을 토대로 써보겠습니다)

저의 개인적인 의견도 있으니 참고로만 이해하여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쉽게 풀이한 예시 : 공통(A),한국(K),미국(U),일본(J)

1. 웹(A) : 포지션마다 특징적으로 디자인의 형태가 다르고 플레이어의 스타일에 따라 결정함

2. 웰팅(U) : 하미다시(J),심줄(K),힘줄(K)이라고도 부릅니다.

사람인체로 보면 인대 역할을 하는 곳으로 글러브가 무너지지 않도록 지지하여 주는 역할을 합니다.

* 일본에서는 다마하미(구슬하미)와 기리하미(컷팅된,절단된) 두가지 웰팅 타입으로 명칭을 나누는데..이는 웰팅을 롤링을 했는지 절단을 하였는지를 표현합니다.

3. 레이스(U) : 글러브끈(K),레이싱(U) 각 부위를 연결하여 글러브의 형태를 만들어줍니다.

4. 바인딩(U) : 해리가와(J), 해리(J), 파이핑(U) 가죽의 단면을 이어주는 이음새

5. 밴드(U) : 손등부(K) 브랜드의 로고가 위치해 있고 손등을 보호해줌과 동시에 손의 움직임을 지탱하여 주는 역할을 합니다.

6. 포켓(U) : 포구면(K,J)으로 공을 받는 위치입니다.

7. 힐패드(U) : 글러브를 열고닫고 조작하는데 있어 형태가 유지되고 무너지지 않도록 가죽안에 패드를 넣습니다.

* 최근 추세가 패드를 얇게 하여 좀 더 열리고 닫기 쉬워지도록 제작을 합니다.

8. 힌지(U) : 흔히 경첩(K)이라고 하는 부위로 글러브가 접히는 부분을 의미합니다.

* 아래 10번 토지수법과 힌지의 수법스타일에 따라 글러브의 모양을 와이드하게 하거나 포켓의 깊이조절에 관여가 됩니다.

9. 입수부(K) : 팜(U),평리부(J)라고 합니다. 내피부분은 외피와 다른 가죽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10. 배면부(J) : 손가락부분을 총칭하는 말

9. 엄지심(K)과 새끼심(K) : 힐패드(U)와 더불어 휄트원단(보통 고가제품에는 울혼방을 사용)이 들어가는 부위로 글러브의 강도를 결정 짓는

중요한 부위입니다. 심의 경도(단단함)와 심의 두께를 지정하여 제작하기도 합니다.

10. 토지(J) : 제방부(K)라고 국내에선 얘기하곤 하는데요. 글러브의 패턴 혹은 포지션에 따라서 다양한 스타일의 끈을 엮는 형식으로 주로 일본에서 활용하고 있습니다.

*   다테토지(세로형)형은 주로 투수나 외야수들이 하는 일반적인 형태로 제방부를 좀 더 견고하게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데 반해

일반적인 형태는 사진상의 요코토지(가로형)형이 모든 포지션에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가죽과 그에 따른 글러브 부자재등 여러 부분의 가죽단면들이 모여 재봉을 거쳐 하나의 야구글러브로 만들어 지는 것입니다.

대개 소가죽의 한 단면에서 2~4개의 야구글러브를 생산한다고 하는데요.

가죽의 단면중에서도 가장 좋은 부위는 단연 포켓(포구면)부분에 쓰입니다.

이유인즉 가장 상처가 덜 나야 깨끗한 부위를 포구면가죽에 쓰인다는 얘기겠죠.